탬파베이 최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서 투런포..'3안타 4출루' 맹활약

탬파베이 최지만이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 2점홈런을 날린 뒤 란디 아로사레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보스턴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31)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4출루 경기를 펼쳤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13경기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9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회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0-3으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선 추격의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선발 우완 닉 피베타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측 외야 담장 ‘그린 몬스터’를 넘겼다.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 달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2일 만이다.

5회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4출루까지 달성했다. 9회 2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정규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최지만의 활약에도 탬파베이는 3-6으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확정했다. 오는 8일 클리블랜드와 3전2승제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돌입한다.

한편 피츠버그 배지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1득점으로 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10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날렸고, 네 차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내년 시즌 전망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했다. 올시즌 150경기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OPS 0.708의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인 샌디에이고는 8일부터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