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정우택 "유승민·홍준표 잠룡 존재감 시도..정쟁 삼가야"

YTN 2022. 10.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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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정우택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YTN 뉴스라이더,오늘 정치권 이슈 배달해주실 분입니다. 국민의힘 최다선, 5선이세요. 정우택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의 최다선, 어른으로서 사실 오늘 국민의힘이 운명의 한 주를 맞았기 때문에 우려가 크실 것 같습니다.

일단 정진석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결과가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이고요. 또 오늘 저녁에 윤리위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게 제가 나눠서 질문을 드릴게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부터 여쭙겠습니다. 이게 기각이냐, 인용이냐에 따라서 국민의힘도 상당히 달라질 것 같은데 일단 기각이 된다면 정상적으로 이대로 순항하는 겁니까?

[정우택]

만약에 기각이 된다면 지금 말씀대로 정진석 비대위가 그대로 잘 순항을 하는 것이고요. 만약에 또다시 인용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 정진석 비대위는 더 순항하기가 어렵겠죠.

다만 지금 현재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그렇지만 우리 당내의 현재 분위기는, 또 특히 당내 율사 위원들을 중심으로서는 이번에는 확실히 기각이 될 거다 하는 의견이 상당히 지배적입니다.

당초에 처음에 나왔던 가처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못된 판결이다 하는 그런 분위기가 상당히 팽배돼 있고요. 또 두 번째로는 이번에 비상상황에 대한 당헌당규를 제대로 바꿔놨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각되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이 우리 당에는 지배적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진석 비대위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당헌당규까지 개정을 했기 때문에 그런 법적인 문제까지 다 보완을 했다라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신 거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법원이 재차 인용 결정을 한다면 국민의힘에서는 또 어떤 입장을 내실 것인지 준비는 하고 있으실까요?

[정우택]

법원이 그렇게 결정을 내린다면야 법원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렇게 되면 아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에, 직무대행을 하는 이런 체제로서 운영이 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만약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면 전당대회도 앞당겨질 계획도 있으신 건가요?

[정우택]

그건 당에서 여러 가지 환경을 보고 이루어질 거지만 하여튼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정진석 비대위 자체도 그렇게 시간을 끌고 비대위를 오래 끌고 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정상적 체제에 의한 전당대회에 의해서 정상적인 당 대표가 나오는 이것을 가교 역할을 하는 비대위이기 때문에 그 역할을 충실히 잘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가정해서 질문드릴 수밖에 없는데 만약에 인용 결정이 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이런 분석들이 많아서요.

[정우택]

그 불편한 동거라고도 표현하면 그렇게 표현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저는 그동안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 당에 계속 사법적 판단에 의지한 거라든지 그동안 여러 가지 그분의 행태, 다시 말씀드리면 양두구육의 표현이라든지 또는 지금 윤석열 정부를 갖다 신군부에 비교하는 이런 거라든지 이러한 여러 가지 행태로 봐서 과연 다시 당에 제대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그게 상당히 의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윤리위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윤리위에 대해서는 당내 의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어떤가요?

[정우택]

지금 전반적인 의견은 나오고 있지 않지만 그냥 제 감으로는 이양희 윤리위원장께서의 스타일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 스타일을 유지해 나가지 않을까. 다시 말씀드리면 아마 윤리위가 열리면 지금 6개월 당원정지가 내려졌지만 다시 징계 절차를 하게 될 경우에는 더 무겁게 하게 돼 있거든요.

그렇다면 탈당 권유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 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탈당 권유가 나온다면 이게 나오고 나서 열흘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으로 가는.

[정우택]

자동 제명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당원권 정지가 3년까지 당원권 정지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6개월이니까 좀 더 무겁게 하려면 2~3년 당원권 정지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더 무거운 것이 탈당 권유. 아까 말씀드린 대로 10일 이내에 제명이 되는 거죠. 더 심하면 제명 처분을 해버리는 이런 세 가지가 있는데 글쎄요, 이번에 어떻게 될지. 무거워질 것 같다는 감은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는 혹시 어느 정도로 예상을 하시는지요?

[정우택]

저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탈당 권유 정도 나오지 않을까. 저 개인 생각입니다.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탈당 권유를 전망하고 계신다. 이준석 전 대표가 윤리위 불출석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습니다. 윤리위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는데 이 전 대표 측은 이게 징계사유가 부실하게 적혀져 있어서 위법하기 때문에 무효다.

징계 사유를 정확하게 적어서 다시 보내달라, 이런 의견을 보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 직접 전국위원장 지내셨잖아요. 윤리위에 불출석하는 게 당헌당규상 절차상 맞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정우택]

원래는 출석해서 소명을 하는 게 원칙이죠. 그런데 다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윤리위에서 내부 절차에 따라서 이미 통보를 했고 또 징계 대상자인 이준석 전 대표도 이건 자기가 다시 소명할 기회를 가져야 되겠다 해서 열흘 이상 시간을 달라, 이렇게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동안 이준석 대표 측에서 한 여러 가지의 행태로 봐서는 윤리위가 그것을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윤리위에서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도 함께 논의가 됩니다. 금주령을 어겼기 때문인데 권성동 의원의 징계를 두고 소위 윤핵관이라고 부르는 물타기용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던데요. 어떻게 보세요?

[정우택]

그걸 또 물타기라고. 저도 정치를 하지만 모든 걸 정치적으로 해석하니까 문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그것이 과연 윤리위에서 판단할 때 우리의 당의 위상이라든지 우리 당원들의 권익 문제를 심하게 훼손했는지 그 판단을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제가 변명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 기자분들의 요구에 의해서 할 수 없이 그렇게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여튼 그 종합적 판단은 윤리위가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의원님 모시고 이 질문 꼭 드리고 싶었는데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비대위로 출범을 하면서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직은 누가 될 것이냐가 관심인데 최다선이잖아요. 관례상 최다선 의원들이 맡고 있기 때문에 또 5선의 정 의원님께서 하마평에 오르고 계셔서요.

[정우택]

지금 우리 당에 5선 의원이 6명이 있습니다. 지금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계시고 또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가 계십니다. 그래서 두 분을 만약 제외하게 된다고 하면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김영선 의원, 조경태 의원, 저.

이렇게 4명이 아마 만약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국회부의장을 사임하게 될 경우에는 네 사람 중에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하여튼 가능성을 보고 정치적 행보를 하겠습니다.

[앵커]

일단 염두에는 두고 계신...

[정우택]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때 가서 또 고민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때도 저희 뉴스라이더에서 한번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요. 보수 잠룡의 신경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사이에 장외 신경전이 치열한데 서로 부딪히는 모습도 보이고요. 왜 이런 신경전을 벌인다고 보세요?

[정우택]

아무래도 전당대회가 가까이 있고 또 앞으로 소위 말하는 그래도 내가 보수 잠룡이다 하는 이런 것을 국민들한테 각인시키기 위해서 계속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같이 여야 간에 대치가 심각하고 심하게 부딪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당내 정쟁은 좀 삼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당이 어려울 때일수록 한목소리를 내달라.

[정우택]

한목소리라기보다는 서로 정쟁을 하는 이런 목소리. 정당이라는 것은 당연히 목소리가 융화되는 것이니까 한목소리만 나올 수는 없겠죠. 하지만 서로 간에 부딪치는, 지금 여야 간의 대결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새 정부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우리끼리 또 정쟁을 벌인다는 건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또 오늘 하필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해서 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공통된 목소리가 나오는 게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요.

[정우택]

그런 것은 정말 우리 당이 한목소리를 내야죠. 지금 북한의 행태에 대해서 저렇게 자꾸 미사일을 쏘고 또 핵 위협을 포기하지 않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은 일관되게 가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다시 이슈를 옮겨서 제가 앞서 브리핑에서도 얘기했는데 윤석열차 그리고 감사원 논란이 뜨겁습니다. 일단 윤석열차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이게 표현의 자유 침해냐, 그게 본질이 아니다. 표절이 아니다, 이게 팽팽한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우택]

저는 우리 언론이나 그런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이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표현의 자유로 저는 용인될 수 있는 문제다, 이렇게 봅니다. 다만 이번에 문제된 것은 공공기관이 계획한 행사거든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을 하고, 거기서 한 행사고 상을 수여하는 사람도 문화체육부 장관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입장에 있을 때 이 정치풍자가 과연 정말로 100% 합리적인 표현의 자유로 인정되겠느냐, 이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벌어지는 거죠.

다만 한 가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만약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만약 그런 것이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서 그것이 이루어졌다 하면 아마 민주당은 난리가 났을 겁니다.

예전에 또 그런 사례도 있었죠. 2019년에 외신 보도가 나왔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이라고 얘기했다가 민주당 대변인이 기자 이름까지 밝히고 기자 이력까지 공개해서 난리가 났다가 삭제된 적도 있습니다.

상당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이것을 무례한 짓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앵커]

감사원의 서면조사와 관련해서요.

[정우택]

감사원 얘기가 나왔으니까 제가 한 말씀 더 드리면 그 문제는 저는 정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한테 무례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의무가 뭐였습니까? 우리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북한 사람들에 의해서 총사 화형을 당했다고 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게 원인 규명과 그때 사건 해결을 해 주는, 그것을 해명해 주는 것이 저는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를 가지고 무례라고 표현하면 그 가족들이 자기의 부모가 그렇게 오해를 받아서 한 그거에 대해서 정말 자살까지도 생각했다는 것 아닙니까, 자식이.

그런데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이런 상황에서 가족이나 우리 국민의 인권을 생각한다면 저는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없다. 이 점을 오늘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감사원의 서면조사 논란 말씀이 나와서 계속 이어가면 어제 국무회의 전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랑 대통령실 수석이 문자로 소통하는 모습이 불거져서 논란이었는데 지금 감사원 측에서도 그렇고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고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정우택]

저는 이건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독립기관이라는 것하고 그 대통령실의 이관섭 수석실에서 하는 일이라는 것은 중요한 것은 지난 밤이라든지 어제 있었던 일 중에서 제대로 보도가 된 것인지에 대한 체크를 하는 것이고 또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절차를 하는 작업을 당연히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침 그때 한 언론기관에서 감사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런 감사 요구자료를 보냈다. 이것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제대로 된 보도냐. 그걸 감사원에 확인하는 절차는 당연한 절차인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마치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저는 잘못된 행태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더 여쭐게요. 민주당에서는 어쨌든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요구가 배후가 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오해라고 보시는 겁니까?

[정우택]

그건 저는 배후라는 것에 대한 것은 정치공세고요. 저는 이것은 감사원이 감사원법에 의해서 의혹 있는 사건에 대해서 조사나 그런 것을 하는 것은 감사원법에 당연히 나와 있는 규정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그런 서면요구를 하는 것은 감사원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 정우택 의원의 말씀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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