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 도전

허종호 기자 2022. 10. 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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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도전한다.

5일 밤(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스페인,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위해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UEFA가 우크라이나, 스페인, 포르투갈의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지지함에 따라 그리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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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고메스(왼쪽부터) 포르투갈축구협회장,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 안드리 파벨코 우크라이나축구협회장이 5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에 도전한다.

5일 밤(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스페인,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위해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지난해 6월 공동 유치 도전을 선언했고,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합류했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은 “이제 이베리아 반도의 유치가 아니라 유럽의 유치”라며 “우리는 오늘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고메스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은 “우크라이나를 우리의 유치 신청에 포함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UEFA에 알렸고, UEFA는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고 이후 수천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전쟁에 시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페인, 포르투갈은 2030년 이전에 종전은 물론 국가 재건 작업도 마쳤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드리 파벨코 우크라이나축구협회장은 “아이들이 총알과 포탄을 피해 집과 클럽, 축구 학교를 떠나야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받아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그들은 이제 계속 축구를 할 수 있고 유럽 전역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말했다.

UEFA가 우크라이나, 스페인, 포르투갈의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지지함에 따라 그리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그리스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유치를 선언한 상태. 이외에도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칠레에서 공동 유치를 노리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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