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결승골..울산 잡은 전북, FA컵 결승행
[앵커]
대한축구협회, FA컵 4강전에서 성사된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이 울산을 꺾고 결승전으로 향했습니다.
연장 후반 전북 조규성이 극적인 역전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리드는 울산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드리블로 파고든 바코의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고, 흐른 공을 원두재가 강하게 차 전북의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일격을 당한 전북, 전반 40분 중앙을 돌파한 바로우가 중거리 원더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결정적인 변수는 후반전 종료 직전 나왔습니다.
전북 박진섭과 몸싸움을 벌이던 울산의 레오나르도가 박치기를 시도한 뒤 퇴장을 당했습니다.
수적 우위 속에 연장전에 돌입한 전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었습니다.
연장 후반 4분, 김문환의 낮게 깔린 크로스에 조규성이 발만 뻗어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의 혈투 끝에 울산을 2대1로 누른 전북은 2년만의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규성 / 전북 현대> "어시스트해준 문환이 형한테 너무 감사하고요. (제) 득점으로 인해 좋은 분위기 이어나갈 수 있는 거 같아서, 선수단 분위기는 너무 좋습니다."
또 다른 4강전, 서울과 대구의 맞대결 역시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서울의 주장 나상호가 번뜩이는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극장골을 터트렸습니다.
서울은 대구에 1대0으로 승리하며 7년 만에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전북과 서울의 FA컵 결승 1차전은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현대가더비 #원두재 #바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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