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3세, 대관식 내년 6월 3일 치를 듯"
김서영 기자 2022. 10. 6. 07:19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내년 6월 3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런던의 6월은 날씨가 화창하고 덥지도 않아 행사를 치르기에 좋은 시기다. 엘리자베스 2세는 6월 2일에 대관식을 치렀으며 올해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인 플래티넘 주빌리도 이 시기에 진행됐다. 여왕 생일도 실제 태어난 4월이 아니라 6월 둘째 주 토요일로 옮겨서 기념해왔다.
영국 군주의 왕관은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루비, 사파이어 등 400개 이상의 보석이 들어갔다. 내년에 사용될 왕관은 원래 1661년 찰스 2세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높이 30cm, 무게 2.23kg에 달한다.
1948년생인 찰스 3세는 내년엔 만 75세다. 영국 역사상 가장 고령에 대관식을 치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웨스트민스터의 수용 인원이 줄어들어 대관식은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때에 비하면 훨씬 작은 규모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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