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또.. 北,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발사

현화영 2022. 10. 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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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반발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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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수역 재출동에 반발
북한의 ‘화성-12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반발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동해 공해상에 재진입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CVN-76)의 모습. 지난달 30일 동해에서 한·미·일 대잠수함 연합훈련에 참가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동해에서 한·미·일 탄도 미사일 경보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북한 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브리핑을 개최했는데, 이에 대한 항의 성격으로도 분석된다. 한국 정부는 이해 당사국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다.

북한은 IRBM과 이날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6회째 미사일을 발사, 이틀에 1번꼴로 미사일을 쐈다.

현재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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