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은 제천" 청풍명월 제천 한방바이오 박람회 개막

2022. 10. 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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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은 산이고, 낮은 곳은 강과 호수, 강을 연모하는 능선들이 용머리를 호수에 일제히 들이미는 곳.

도심은 2000년전 농경과학의 총아였던 의림지와 기름진 평야로 꾸며진 제천은 건강도시이다.

한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성된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은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식물원, 한방마을 약초판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한방세계에 대한 체험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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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11일까지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8일엔 의림지 국민걷기대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높은 곳은 산이고, 낮은 곳은 강과 호수, 강을 연모하는 능선들이 용머리를 호수에 일제히 들이미는 곳. 도심은 2000년전 농경과학의 총아였던 의림지와 기름진 평야로 꾸며진 제천은 건강도시이다.

파란만장한 지질과 사람의 지혜가 어우러지면서 약초는 건강성을 농축하고, 사람이 이 약초를 지혜롭고 다채롭게 선용하는 곳.

그래서 ‘인명이 재천(하늘에 있다)’이라는 속담을 패러디한 ‘인명은 제천’이라는 말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이다.

제천의 건강축제가 멋지게 부활했다.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6일 부터 11일 까지 왕암동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건강도시 제천 청풍호
제천 옥순봉. 제천에선 한방바이오박람회가 6일부터 시작된다.

제천은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온 3대 약령시장의 하나로서 전국 약초생산의 30%, 황기유통의 80%를 점하고 있는 한약재 생산과 유통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WHO 건강도시 선정= 뿐만 아니라 청풍명월의 산자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산·학·연 한방산업 클러스터구축, 생태치료와 휴양관광의 한방 명의촌 등 산재한 한방자원을 통해 'WHO 건강도시'로 선정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방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 함께 한방, 신나는 제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방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천 지역 한방바이오기업 생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방바이오융복합관, 제천의 우수 한약재와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약령시와 하늘뜨레존도 설치될 예정이다.

제천 한방생명과학관

무료 한방진료, 이혈, 바디힐링 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한방 건강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개막행사 축하 공연을 비롯 뮤지컬, 팝페라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성된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은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식물원, 한방마을 약초판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한방세계에 대한 체험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생명과학, 발효과학까지= 한방생명과학관은 기획전시실, 각종 탐험관, 체험관, 4D영상관 및 VR체험 등이 있어 다양한 한방체험을 통해 우리의 신체, 질병의 역사, 한의약의 원리·진단·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방과학관 내부

국제발효박물관은 1층에는 전통발효방법 및 발효전시실, 지역별 전통주 종류와 지하층엔 제천에서 생산되는 각종 발효제품 전시와 발효향 체험 및 발효에 따른 미래 산업을 소개한다.

약초허브식물원은 국내에서 재배 자생하는 한방약초와 외국의 약용 허브 식물이 자연 그대로 자라는 모습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시관으로, 화산석에 소나무 분재 및 약초 등으로 꾸민 점말동굴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는 선사시대의 원시 치료방법을 표현하고 있다.

칡과 등나무의 화합으로 이뤄낸 대형 그늘막 설치와 희귀 고추, 무추, 약초분화작품, 약초분재, 대형 허브 화분, 허브 분화작품, 허브분재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약초나 허브의 단순한 전시나 판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행한다.

케이블카 정상의 비봉산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해발 531m의 명산이다.

청풍호 비봉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섬에 오른 기분이다.

비봉산 정상 전망대

▶삼한의초록길= 삼한시대 축조되었다고 전해지는 의림지는 고대 농경수리시설의 발상지로 현재까지도 의림지뜰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제천시에서는 이러한 고대시설의 역사성과 상징성, 의림지뜰의 과학성 등을 살려 시민들을 위한 4계절 산책길을 만들었다.

2㎞에 달하는 4계절 초록길은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수목류 55,000주, 초화류 23만본 등 140여종의 식물을 식재해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한의 초록길을 가로지르는 4차선 도로를 보행자가 안전하게 지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에코브릿지는 길이 268m 규모로, 제천시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의림지와 용추폭포

▶의림지 국민 걷기대회= 오는 10월 8일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삼한의 초록길 전국민 대행진’ 걷기대회가 열린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출발해 청전뜰 삼한의 초록길을 왕복하는 약 6.7㎞ 구간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제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행사를 확대했다.

용추폭포 등 주요 지점을 거치는 스탬프 미션, 메뚜기 잡기, 버스킹, 마임 등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순금과 의림지쌀 등 풍성한 경품도 마련된다.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 인원을 최대 2000명으로 제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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