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상무에서 첫 공식대회 마친 허훈 "팬들 덕분에 꿈만 같았다"

통영/조영두 2022. 10. 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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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상무 소속으로 첫 공식대회를 마쳤다.

상무 소속으로 첫 공식대회에 출전한 허훈이었다.

5일 경기를 마치고 만난 허훈은 "너무 재밌었고, 군인으로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상무가 프로팀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팬들이 먼 곳까지 찾아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뛰었다"며 컵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번 컵대회에는 허훈을 보기 위한 다수의 팬들이 통영체육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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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허훈이 상무 소속으로 첫 공식대회를 마쳤다.

상무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3-90으로 패했다. 지난 1일 창원 LG에게 패한데 이어 KGC에도 지면서 컵대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2패를 당했지만 컵대회 내내 상무에서 주목받은 이가 있었다. 상무 소속으로 첫 공식대회에 출전한 허훈이었다. 허훈은 LG전에서 2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한데 이어 KGC를 상대로도 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패배에도 빛났다.

5일 경기를 마치고 만난 허훈은 “너무 재밌었고, 군인으로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상무가 프로팀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팬들이 먼 곳까지 찾아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뛰었다”며 컵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상무가 프로팀에 패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선수 유무의 차이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상무 장창곤 감독은 “우리 팀은 허훈이 외국선수라고 생각한다(웃음). 상대 외국선수한테 밀린 거다. 훈련소 다녀온 지 3주 정도 됐는데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전국체전과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무난하게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허훈을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허훈은 “상대팀에 외국선수가 있는 것보다 우리 팀에 외국선수가 없는 게 더 크다. 수비하기가 많이 힘든 게 사실이다. 그리고 공격할 때 저와 합을 맞출 수 있는 센터가 없다는 게 많이 아쉽다. 감독님이 외국선수라고 해주셨는데 그만큼 믿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전국체전을 비롯해서 D-리그까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상무는 외국선수가 없어 높이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허훈을 중심으로 한 앞선은 프로팀에 밀리지 않는다. 특히 허훈과 김낙현이 함께 뛸 때는 공격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김)낙현이와 같이 뛰면 재밌다. 워낙 좋은 선수라서 보고 배울 게 많다.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장점을 보고 배우려고 한다. 우리 둘 다 능력이 있기 때문에 같이 뛰면 상대방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허훈의 말이다. 

 

이번 컵대회에는 허훈을 보기 위한 다수의 팬들이 통영체육관을 찾았다. 허훈의 팬들은 응원피켓을 따로 제작했고, 허훈이 플레이를 펼칠 때 마다 큰 환호를 보냈다.

허훈은 “먼 길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른 거 다 필요 없이 팬들 덕분에 컵대회를 치르면서 너무 행복했다. 팬이 없는 스포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팬들이 있어서 재밌었다. 진짜 꿈만 같았던 컵대회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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