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머리'로 승리 이끈 김재우 "헤더골은 처음..1인분은 한 것 같아요"

유지선 기자 2022. 10.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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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헤더 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에 기여한 김재우가 '1인분'은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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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정확한 헤더 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승리에 기여한 김재우가 '1인분'은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남을 꺾은 대전은 승점 68점을 확보해 FC 안양(승점 66)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전반 5분 만에 윌리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대전은 2분 만에 전남에 추격 골을 내줬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건 김재우였다. 김재우는 후반 24분 주세종이 찬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해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재우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들이 모두 ()유민이 형에게 가더라. 그런데 공이 내 앞으로 왔다"라면서 "프로 생활을 하면서 헤더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인분은 한 것 같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사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남이 빠른 패스 플레이로 대전의 골문을 두드리며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에는 수비수 권한진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전반 초반에 일찍 실점하고 ()한진이 형도 부상으로 이탈해서 정신이 없더라. 선수들끼리 전반전을 마친 뒤 마음을 다잡으면서 천천히 해보자고 했고, 그렇게 우리의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얻은 소득이었다고 했다.

이제 대전은 1부 리그 승격을 바라보며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선수단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라던 김재우는 "우리가 모인 이유도 승격 때문 아니겠는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부리그 승격을 이루더라도 부담감 없는 경기는 없을 거다. K리그1으로 가기 위한 리허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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