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놔라 배놔라] '오아시스'가 '킴스'에게 얻는 건?

정보윤 기자 2022. 10.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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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이랜드리테일과 협업해 '킴스오아시스' 온라인몰을 오픈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기존 킴스클럽 온라인몰은 킴스오아시스로 전면 전환됩니다. 
[사진제공: 오아시스마켓]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이 만든 연합 브랜드로, '킴스오아시스몰'은 오아시스마켓이 온라인몰 운영과 물류 서비스를 단독으로 맡습니다.

'킴스오아시스' 오픈으로 킴스클럽과 오아시스마켓의 대표 상품을 모두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6월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지분률 3%)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양사간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간 오아시스마켓은 유기농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워 왔습니다.

이랜드리테일과의 업무 협약으로 오아시스마켓은 판로를 확대하고 취급 품목을 다양화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의 수익성도 높일 방침입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은 친환경 상품을 메인으로 하고 있어서 상품 입점 기준이 굉장히 높아 선보일 수 있는 제품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킴스오아시스' 같은 경우에는 기존 킴스클럽에서 판매하는 라면, 음료, HMR 상품 등을 모두 취급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풀필먼트센터는 자사 물류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물류를 대행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데 이제 그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물류센터 가동률이 높아지면 효율이 올라가는 것이고, 하나의 물류센터를 얼만큼 활용할 수 있는지가 수익성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이 운영하는 의왕 풀필먼트센터의 가동률은 2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제공: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은 내년 1분기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킴스오아시스몰을 오픈하고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각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것도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의 협업이 향후 오아시스마켓의 IPO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 매장이 엄청나게 많이 깔려있지 않고, 오아시스마켓과 직접적으로 시너지가 날만큼 파워가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사간 협업으로 오아시스에 대한 가치가 늘어날 거라고 보는 건 조금 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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