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百 연말 준비 나선다..11월 '미디어 파사드' 공개

신민경 기자 2022. 10. 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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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업계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외관 단장에 나선다.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백화점 점포들이 연말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에도 소비자 발길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연말마다 백화점 업계가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를 보기 위해 매해 많은 소비자가 모이며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경우도 발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서커스 쇼를 주제로 한 외관 디자인과 3분가량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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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점, 11월3일 연말 맞이 외관 공개
신세계百 11월 중순 오픈 예정
롯데백화점 본점은 연말을 맞아 기획한 외관 모습을 11월3일 공개할 계획이다(뉴스1DB)ⓒ News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업계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외관 단장에 나선다.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백화점 점포들이 연말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에도 소비자 발길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본점은 내달 3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외관을 공개한다. 다양한 조형물은 물론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한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물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선명한 영상을 쏘아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연말마다 백화점 업계가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를 보기 위해 매해 많은 소비자가 모이며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번 롯데백화점 본점 테마는 '크리스마스 드림 모멘트'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영상과 다양한 조형물을 공개해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내달 중순 2022 버전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백화점 업계는 꾸준히 크리스마스·연말 등을 테마로 한 모습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은 '리틀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새로운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본점 영플라자 옥상에는 11m '리틀 클라우드' 대형 아트 풍선을 전시했다. 외관은 별·구름·눈꽃·대형 트리 등 '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 테마에 맞는 장식으로 꾸몄다.

리틀 클라우드가 작은별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힘을 전달한다는 스토리 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본점·잠실점·동탄점 등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상영하기도 했다.

지난해 24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함께 시민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서커스 쇼를 주제로 한 외관 디자인과 3분가량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 140만개 LED 칩을 사용한 크리스마스 외관 스크린에는 움직이는 리본 위에서 외줄타기 쇼에 이어 다양한 크리스마스 아이템들이 소개됐다. 'Magical moments for you'라는 메시지로 마무리하며 행복한 연말을 염원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00만개 LED칩을 사용한 크리스마스 외관 스크린에는 여행을 의미를 담은 '기차' 이미지를 담았으며 '올 한 해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영상 메시지도 전했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연말 백화점의 화려한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소비자가 점포를 찾고 있다"며 "백화점 업계 대표 연말 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더 다채로워진 연말 백화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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