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킬러' 조규성 결승골..전북, FA컵 현대가 더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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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울산 현대와 한국프로축구 대권을 경쟁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지난달 천군만마와 같은 전력을 손에 쥐었다.
이런 조규성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펼쳐진 울산과 벼랑끝 승부에서 전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북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A컵 4강전에서 울산과 연장 혈투 끝에 연장 후반 3분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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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꺾은 FC서울과 우승 다툼
올해도 어김없이 울산 현대와 한국프로축구 대권을 경쟁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지난달 천군만마와 같은 전력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김천 상무에 입대한 조규성(24)이 군생활을 마치고 팀에 다시 합류한 덕분이다.
이런 조규성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펼쳐진 울산과 벼랑끝 승부에서 전북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북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A컵 4강전에서 울산과 연장 혈투 끝에 연장 후반 3분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울산이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바코가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원두재가 재차 슈팅해 득점이 됐다. 그러나 전북도 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최근 K리그1에서 4경기 연속골로 전북의 역전 우승 도전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는 바로우가 전반 38분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신경전 속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상대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다. 다만, 울산 조현우, 전북 송범근 등 K리그를 대표하는 명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지며 골문이 열리지 않아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후반 막판 전북 중앙수비수 박진섭과 울산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신경전을 벌이다 레오나르도가 과격행위로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이렇게 전북이 수적 우세를 잡은 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조규성의 한방이 나왔다. 연장 후반 3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낮게 깔아준 공을 조규성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돼 전북이 혈투의 최종 승리자가 됐다.
전북의 FA컵 결승 상대는 FC서울로 결정됐다. 서울은 같은 날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나상호의 결승골로 대구FC를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잡아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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