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아이유·이효리 이어 女 가수 재산 3위? 300억 벌긴 했지만"(옥문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산다라박이 자신의 재력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잡았다.

10월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연예계 대표 소식좌 박소현,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김숙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소식 영상의 웃음 포인트를 여전히 모르겠다는 박소현은 10년째 아침, 점심을 아이스 바닐라 라테로 해결하고 있다. 박소현은 “지금도 다 먹지 못 했다. 저녁은 일반식으로 한 끼를 먹는다. 일반식은 고기 두, 세 점이다. 쌀밥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 즉석밥 180g이면 거기에 1/4 정도 먹는다”라고 설명하며 가장 폭식한 기억으로 우유 200ml를 모두 마셨던 일을 떠올렸다.

산다라박은 ‘비디오스타’ 출연 때 김숙 때문에 살이 쪘던 때를 떠올렸다. 산다라박은 “숙 언니의 계획하에 2년 만에 7kg가 쪘다. 지난번에 여기 나왔을 때 최대 몸무게 찍고 나와서 갑상선 건강 논란이 있었다. 살이었는데. 쪄서 45~6kg였다. 지금은 39~40kg다”라고 전했다.

먹방 진행을 제안 받고 황당했다는 박소현은 연예계 다른 소식좌 주우재, 코드 쿤스트와는 선을 그었다. 박소현은 “주우재 씨는 우리가 이긴다”라고 자신했고, 산다라박도 “제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소식좌다. 말을 계속 하니까 뭘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하는데 젓가락을 한 번도 안 든 거다. 말발로 우리를 속이고”라고 발끈했다.

소식좌 중의 소식좌로 코드 쿤스트를 꼽은 산다라박은 “저는 그래도 고구마에 김치는 올려 먹는다. 근데 코드 쿤스트는 고구마만 먹더라”라고 지적했다. 박소현도 “소식좌도 결이 다르다. 저희는 식탐은 있고 맛있는 걸 좋아하는데 많이 못 먹는 경우고, 코드 쿤스트 같은 경우가 아예 식탐이 없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박소현과 산다라박은 가족 모두 소식을 한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피자든 치킨이든 시키려면 조사를 한다. 집에 가족이 넷 다 있다고 하면 그때 한 판을 시키는데 남는다”라며 “최근에 배윤정 언니 아들 돌잔치를 갔다가 기념품으로 떡을 받아왔다. 꿀떡 네 개를 엄마랑 저녁으로 먹었다”라고 말했다. 박소현도 “우리 아버지도 두유 200ml를 다 못 드셔서 드시다가 냉장고에 넣어 놨다”라고 덧붙였다.

박소현은 남다른 아이돌 사랑을 드러냈다. B1A4,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의 성공도 일찌감치 알아 봤다고. 박소현은 “방탄소년단도 활동을 일주일 정도밖에 안 하지 않나. 지난번에도 목요일에 스케줄이 맞았는데 녹화 날이었다. 그 녹화를 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방탄소년단 생방송 완전체를 못 한 거다. 그게 두고두고 너무 아쉬웠다”라며 “이번에는 ‘밥맛없는 언니들’ 촬영 날짜를 바꿨다. 제이홉 씨가 딱 그날 하루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다라한테 미안하지만 나를 좀 빼달라고 했다”라고 폭소했다.

박소현은 건망증 때문에 같은 사람과 두 번 소개팅한 사연을 공개했고, 산다라박은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7년 만에 2NE1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던 과정과 대면 연애를 했다가 당황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신발 수집이 취미인 산다라박은 현재 1,000켤레 이상을 보유 중인 상태라고 공개했다. 신발은 절대 팔지 않는 편이라는 산다라박은 가장 고가의 신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GD가 컬래버레이션한 운동화가 노란색 버전이 2,000만 원은 다 넘어가 있다. 진짜 가끔 신는다”라고 전했다.

앞서 산다라박은 아이유, 이효리에 이어 K팝 여가수 재산 순위 3위에 올랐다. 당시 언급된 재산은 300억 이상으로 산다라박은 “300억이 있다고 기사가 났다. 너무 속상했다. 300억은 무슨”이라며 “너무 억울해서 데뷔하고 300억 정도 벌긴 한 것 같은데 회사, 멤버와 나누고 세금 냈다. 제가 쇼핑을 미친 듯이 해서 건물을 못 샀다. 요즘은 동료들 보면서 쇼핑 안 했으면 건물을 샀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은 300억 원 없다. 300만 원 있다”라고 씁쓸해 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