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전북 트라우마' 도지나.. FA컵은 진짜가 아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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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게 다시 '전북 트라우마'가 도지는걸까.
시즌 막판, 전북 현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울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FA컵은 진짜가 아니다'라는 주문과 믿음이며 전북에게는 '이건 맛보기 일뿐'이라는 자신감이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연장전을 갔지만 연장 후반 조규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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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울산 현대에게 다시 '전북 트라우마'가 도지는걸까. 시즌 막판, 전북 현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울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FA컵은 진짜가 아니다'라는 주문과 믿음이며 전북에게는 '이건 맛보기 일뿐'이라는 자신감이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연장전을 갔지만 연장 후반 조규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 역전패 당했다.
울산을 이긴 전북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대구FC를 잡고 결승에 오른 FC서울과 27일과 30일 홈&어웨이 결승전을 가진다.
울산은 전반 12분만에 터진 원두재의 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8분 전북 바로우의 엄청난 중거리슛에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가 박진섭과 충돌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결국 연장 후반 2분 김문환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조규성의 역전 결승골로 울산은 패하고 말았다.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은 울산에게 있어 올시즌 농사를 모두 결정하는 '운명의 일주일'이었다. 5일 전북과의 FA컵 4강, 8일 전북과의 리그 경기, 11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 3경기 결과에 따라 17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울산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망쳤다. 그러면서 FA컵에서 탈락했다. 물론 울산에게 2017년 이미 우승해본 FA컵은 그리 중요치 않다. 과장해서 FA컵 10번 우승보다 1번의 리그 우승이 더 중요하다. 타팀과는 상황이 다르다. 실제로 울산을 잘 아는 관계자도 "냉정하게 울산에게 FA컵은 중요치 않다. 하지만 5일 경기는 8일 경기의 전초전이기에 5일 결과에 따라 8일 결과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 결국 5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홈'에서 패했기에 8일 홈에서 있을 리그 경기에 대한 영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울산이다. 전북은 원정에서 역전승을 했다는 점에서 기세가 오를대로 올랐다. 여기에 부상자인 구스타보와 홍정호 역시 돌아올 수 있다. 물론 이날 경기 중 부상당해 아웃된 김진수의 상태를 봐야하지만 '기세'를 탔다는 점에서 8일 경기도 유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5연승으로 최근 6경기 2승1무3패로 부진한 울산에 비해 최근 상황도 좋다.
울산은 최근 6경기에서 3패나 당했다는 것, 그리고 '하필' 전북에게 졌다는 것이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다. 2019시즌부터 울산은 매번 시즌 막판 우승 문턱에서 전북에게 당하며 역전 우승을 허용했었다. 이번 역시 또다시 전북에게 역전당할수도 있다는 '트라우마'를 되살릴 수밖에 없는 5일 전북전 패배였다.
울산이나 전북에게 가장 중요한건 8일 리그 맞대결이다. 5일 경기는 전초전이었다. 8일 경기에서 이기면 울산은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고 전북이 이기면 정말 역전우승이 가능해지는 승점 2점차가 된다.
양팀 모두에게 FA컵은 진짜가 아니었다. 울산에게는 '퇴장 때문에 진 것'이라는 자기 위로가, 전북에게는 '5연승의 기세를 몰아서'라는 주문이 필요한 이틀간의 폭풍전야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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