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마다 100만원 지급' 도내 전문대 신입생 모시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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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6일 마감되는 가운데 강원도내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각종 현금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신입생 충원을 위해 도내 대학들은 저마다 유인책 마련에 나섰다.
2023학년도 도내 전문대학 1차 수시모집 인원은 2626명(정원내)으로, 지난해(2768명)와 비교해 142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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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과·주소 이전시 현금 지원
유명 유튜버 협업 등 홍보 강화
고질적 체급·인식 차이 지적도
전문대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6일 마감되는 가운데 강원도내 전문대학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각종 현금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신입생 충원을 위해 도내 대학들은 저마다 유인책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인 방안은 금전 지원이다. 올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된 한림성심대는 연계학과인 바리스타제과제빵과와 디지털미디어콘텐츠과 학생들에게 졸업까지 학기마다 100만원을 지원한다. 강원관광대는 태백시로 주소를 이전하면 향토장학금(100만원), 생활장학금(100만원) 등을 제공하고, 지역 출신 학생에게는 매학기 최대 50만원(소득분위 4분위까지)을 지급하는 대책을 내놨다. 세경대는 영월지역 고교 출신에게 첫 학기 200만원을, 강릉영동대는 신입생 전원(간호, 물리치료 제외)에게 첫 학기 50만원을 지원한다. 홍보 강화에 나서는 대학도 있다. 강원도립대는 올해 SNS 홍보를 강화했고, 송호대는 유명 유튜버 등과 협업해 학교 홍보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도내 전문대학들이 이 같은 대책을 내놓는 이유는 신입생 모집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행된 2022학년도 도내 전문대학 1차 수시모집의 경우 8곳 중 7곳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2023학년도 도내 전문대학 1차 수시모집 인원은 2626명(정원내)으로, 지난해(2768명)와 비교해 142명 감소했다. 지난 2021학년도 2957명과 비교하면 2년 새 331명 줄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책이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도내 한 전문대 관계자는 “결국 문제는 수도권과 지역, 4년제와 전문대라는 고질적인 체급·인식 차이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특정학과 쏠림 현상도 여전하다. 5일 오후 3시 기준 10명(일반전형)을 모집하는 한림성심대 물리치료과는 175명이 지원,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4명을 모집하는 건설도시과는 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명(일반전형)을 모집하는 송곡대 간호학과도 7.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실용예술과는 9명 모집에 1명만이 지원, 0.1대 1에 그쳤다.
도내 전문대 관계자는 “아무리 학과 개편을 해도 결국 몰리는 학과는 정해져 있다”면서 “강원도의 특성상 대기업이 운영하는 산업체가 없어 전문대의 역할이 한정적이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쟁률 하락은 계속될 전망”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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