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아픔 보듬고 세상의 벗 되어 불교 중흥의 새 역사 열어가겠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2022. 10. 6. 04:26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법회
“신뢰·존중·함께하는 불교 만들 것”
“신뢰·존중·함께하는 불교 만들 것”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취임 법회가 5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렸다. 정·관계 인사와 이웃 종교 지도자, 불자(佛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취임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결코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평생을 길 위에서 전법(傳法)을 하신 뜻은 뭇 생명의 요익(饒益)과 평화를 위함이었다”며 “오직 부처님 법대로 살며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구체적으로 ‘신뢰받는 불교’ ‘존중받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또 “국립공원과 문화재보호법 등 불교에 대한 각종 규제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지난 대선 당시 약속한 공약에 대해 반드시 화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여야는 불교계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1961년 강릉에서 태어난 진우 스님은 1978년 출가했으며 백양사 주지, 총무원 총무부장·기획실장, 불교신문 사장, 조계종 교육원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8월 신임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진우 스님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인이세용, 같이 작업 해요”… 자숙한다던 유재환, 또? DM 보니
- 태영호 “北 ‘오물 풍선’, 韓은 위생에 예민하기 때문에 보낸 것”
- [단독] 예비군 훈련장에도 北 ‘오물 삐라’ 떨어졌다
- ‘방산도시’ 구미에서 31일까지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열린다
- 이종섭 측 “尹대통령 통화, 항명수사와 무관…의혹 받을 부분 없어”
- 野곽상언 “검사는 수사만, 기소는 국민이 결정하게 하자”
- “노동자 대변” 정의당, 20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 노사정 사회적 대화 30일 재개... 경사노위 “노정간 이견 해소”
- 이복현 “PF사업장 특수성 인정해 평가할 것”...PF 옥석 가리기 세부 기준 마련
- ‘3년간 유실물 3000만원 횡령’ 경찰서 직원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