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 변종..신종 BF.7 변이, 국내서 15건 검출

오경묵 기자 2022. 10. 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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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코로나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종 바이러스인 ‘BF.7 변이’가 국내에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 회피성이나 중증화 위험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외 유행 추이를 꾸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BF.7 변이가 국내에서도 15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BF.7 변이는 현재 국내 코로나 지배종인 BA.5 변이의 하위 변이다. BA.5 변이와 비교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 1개 정도 추가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 것은 8월 11일이다. 7월 28일 입국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에게서다. 이날까지 확인된 BF.7 변이 검출 사례는 국내 발생 7건, 해외유입 8건이다.

방대본은 BF.7 변이가 유럽, 미국 등에서 1만건 정도 확인됐다고 했다. BF.7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에서는 최근 2~3주간 확진자가 늘고 있으나, 사망자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다고도 방대본은 밝혔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다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BA.2.75.2도 8월 18일 첫 검출된 이후 국내에서 35건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이 3건, 해외유입이 32건이다. BA.2.75.2 변이는 BA.2.75와 비교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가 있다.

한편 지난주(9월 4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5 변이 검출률은 93.3%로 전주(95.8%)보다 조금 낮아졌다. BA.2.75 검출률은 3.1%로 전주(2.0%)보다 1.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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