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 시장 "미래 위해 씨앗 뿌리는 시장"
[KBS 울산] [앵커]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을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김 시장은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공업지구 지정 60년. 그럼 앞으로 60년 동안 울산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일까 김두겸 시장이 답을 내놨습니다.
수소 모빌리티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산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만들고 청년 문화쇼핑타운을 조성해 인구가 빠져 나가지 않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다시 잘 사는 도시로, 부자 도시로, 젊은 도시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갑시다."]
이어서 시민들과의 일문일답. 7년 전보다 7만 명이나 줄어든 인구 문제가 먼저 거론됐습니다.
[박순태/울산시 남구 : "적어도 120만 명 정도는 되어야 되는데 (울산시와) 시민의 당면 과제가 인구 증가라고 봅니다."]
김 시장은 현실적으로 짧은 시간에 인구를 늘릴 수 없으니 경주, 포항과 연합시를 만들어 230만 인구의 단일시장을 만드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포항은 부품소재산업으로 경주는 조립으로 울산은 완성으로 이런 형태로 떡도 서로 나눠 먹으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도시의 팽창을 일궈내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김 시장은 여전히 환경오염 우려가 크다는 시민의 질문에 내년 울산시에 대기 전담 부서를 만들어 악취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각계 전문가로 문화위원회를 꾸려 문화 불모지 울산의 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파크 골프장을 조성하는 등 놀 거리도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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