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2년 연속 국체 5관왕 '이상 무'
기록보다 몸 상태 점검 무대로

6월 헝가리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사진)가 전국체전에서 또 한 번의 ‘금빛 레이스’를 예고한다. 터키에서 실시한 고지대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한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고등부 경기만 열린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올해는 강원도 대표로 출격해 2년 연속 5관왕·대회 MVP에 도전한다.
전국체전 수영 종목은 오는 8일부터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두 종목만 뛸 수 있는 개인 종목에서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을 선택했다. 단체전인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를 더해 총 5개 종목에 나선다.
자유형 100m(47초56)와 200m(1분44초47)에서는 황선우가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만큼 적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전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지만, 이호준, 지유찬 등이 뛸 대구광역시청과 경쟁해야 하는 계영 400m와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차례로 100m씩 소화하는 혼계영 400m가 5관왕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선우는 지난 대회에서는 주 종목이 아닌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 단체전 3개 종목(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혼영 200m에서는 박태환이 2014년에 세운 한국 기록을 2초27이나 단축하며 1분58초04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황선우에겐 기록보다 몸상태를 점검하는 실전 무대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달 튀르키예(터키) 에르주룸의 해발 2100m 고지대에서 독일 프로 수영팀과 3주간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한 전지훈련의 성과도 엿볼 수 있다. 황선우는 다음달 초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황선우의 대회 첫 번째 경기는 9일 남자 계영 800m다. 이후 자유형 200m(10일), 계영 400m(11일), 자유형 100m(12일), 혼계영 400m(13일)까지 매일 경기에 나선다.
제103회 전국체전은 7일 개막해 13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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