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회장 영장청구 "쌍용차인수 내세워 주가조작"

김정석 2022. 10.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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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강 회장 등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남부지법에서 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강 회장 등은 지난해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내지 못해 최종적으로 인수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공시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강 회장은 전기차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쌍용자동차를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로 만들겠다며 인수를 추진했고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의혹이 일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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