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바뀔 뻔..사우디, 뉴캐슬 대신 인수하려고 했던 클럽은?

이규학 기자 2022. 10. 5. 2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사가 바뀔 뻔했다.

사우디국부펀드(PIF)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먼저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맨유는 사우디 그룹이 뉴캐슬을 구매하기로 선택하기 전에 무려 7억 파운드(약 1조 1,283억 원)의 금액으로 인수 제안을 받았다. 이후 PIF는 금액의 겨우 30%만 사용하면서 뉴캐슬을 인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역사가 바뀔 뻔했다. 사우디국부펀드(PIF)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먼저 접근한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맨유는 사우디 그룹이 뉴캐슬을 구매하기로 선택하기 전에 무려 7억 파운드(약 1조 1,283억 원)의 금액으로 인수 제안을 받았다. 이후 PIF는 금액의 겨우 30%만 사용하면서 뉴캐슬을 인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작년 10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새로운 '오일머니' 구단이 생겼다. 바로 주인공은 뉴캐슬이었다. 새로운 구단주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인수가 확정됐다. PIF는 뉴캐슬을 3억 500만 파운드(약 4,800억 원)로 인수했고, 추정 자산만 무려 520조에 이르렀다.


뉴캐슬은 곧바로 사령탑부터 교체했다. 뉴캐슬을 이끌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하고 본머스의 승격 신화를 이끌었던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했다. 1월 이적시장에선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덴 번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폭풍 영입을 선보인 뉴캐슬은 빅6를 위협할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사실 PIF의 첫 계획은 뉴캐슬이 아니었다. PIF는 EPL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맨유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맨유가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매체는 “맨유는 PIF가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포함시켰다. 결국 이런 조건은 PIF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맨유 대신 뉴캐슬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역사가 바뀔 뻔했다. 때마침 리빌딩이 필요했던 맨유에 오일머니가 투입됐다면 다른 역사가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만수르 자본을 대적할 막강한 자원이 투입될 수도 있었다.


오히려 PIF는 뉴캐슬을 인수해 새로운 출발을 시도했다. 인수 전, 리그 19위에 위치하던 뉴캐슬은 빠른 리빌딩으로 리그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