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이틀 급등 뒤 하락세..나스닥 -1.8%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10년 미 국채금리 3.77% 돌파
ADP 민간고용 20.8만 예상 웃돌아

[서울경제]

미 국채금리가 다시 뜀박질을 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이틀 간의 큰 폭의 상승 뒤 하락 출발했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41.56포인트(-1.13%) 내린 2만9974.76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4.34포인트(-1.43%) 떨어진 3736.59, 나스닥은 205.02포인트(-1.83%) 하락한 1만971.39을 기록 중이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오전 한때 연 3.77%를 돌파했다. 지난 4일 영란은행(BOE)이 국채를 시장에서 하나도 사들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감세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고용도 강한 것으로 나왔다. ADP의 민간 일자리 증가폭이 20만8000개로 시장 예상치(20만 개)를 웃돌았다. 강한 고용은 추가 금리인상의 근거가 된다. 샘 스토발 CFRA 수석 투자 전략가는 “나는 아직 우리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25% 정도 하락했지만 경기침체가 결합된 베어마켓은 보통 35%가량 하락하며 15개월 지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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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