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이 쓰는 2m 총.. 장성택 처형때 쓴 거대 총알 들었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략 거점인 리만을 수복하는 등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는 무기에 관심이 쏠렸다.
3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데일리스타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고 있는 장거리 대물 저격총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를 조명했다.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는 웬만한 성인의 키보다 클 정도로 긴 길이를 자랑한다. 전체 길이는 약 2m, 긴 원통 형태인 총열의 길이는 1.2m에 달한다. 무게는 25㎏이고, 탄환 구경은 14.5㎜이다.
이 총의 유효 사거리는 약 1.8㎞, 최대 사거리는 약 6.4㎞이다. 1마일(약 1.6㎞) 밖에서도 12㎜ 두께의 장갑(裝甲)을 뚫을 수 있다. 측면을 겨냥할 경우 1마일 밖에서 러시아군의 병력수송 장갑차 BTR-80을 관통할 수도 있다고 한다.

탄환도 일반적인 소총에 비해 훨씬 크다. 탄환 길이는 114㎜, 구경은 14.5㎜다. 2013년 12월 당시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이 고사총(ZPU-4)으로 처형당할 때 이 탄종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의 탄창에는 해당 탄환이 5발 들어간다고 한다.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는 우크라이나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하도 홀딩’이 2020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3월 이를 공식 무기로 채택했다. 이 총이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번 전쟁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이 총으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셜미디어에는 이 총을 소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또 멀리서 이 총으로 러시아 장갑차를 공격하는 우크라이나 병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이같은 이동식 무기를 활용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보다 민첩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러시아의 공격에 맞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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