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단비 같은 조규성, 리그에서도 골 넣어주길"

김도용 기자 2022. 10. 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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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FA컵 결승전에 진출시킨 조규성의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전북은 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에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전 막판 레오나르도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조규성의 값진 골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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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조규성 결승골로 울산 2-1 제압..FA컵 결승행
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 연장 후반 전북 조규성이 역전골을 넣고 전북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FA컵 결승전에 진출시킨 조규성의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전북은 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에 터진 조규성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승리, 결승전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제는 8일에 펼쳐지는 울산과의 K리그1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부상자가 많은데 빨리 좋은 컨디션을 찾아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전반 13분 만에 원두재에게 골을 내줬지만 전반 40분에 터진 바로우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후반전 막판 레오나르도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조규성의 값진 골로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규성이가 전역 후 전북에 단비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조규성의 합류로 측면의 바로우, 한교원도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면서 "리그에서도 더 많은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다. 8일 리그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서 득점왕 경쟁도 하길 바란다"고 조규성을 조명했다.

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조규성의 활약은 빛났지만 전북은 후반 43분 김진수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진수는 현재 팀의 주장이자 주전 왼쪽 풀백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상식 감독은 "피로도가 쌓여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 몸 상태를 체크해서 남은 일정 투입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김진수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김진수는 홍정호가 빠진 가운데 주장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운동장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선수단에 동기부여를 시키는 능력이 좋다"며 "교체 후에는 벤치에서 감독 이상의 역할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김진수가 팀 내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했다.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전북은 FC서울과 우승을 다툰다. 두 팀의 1차전은 27일 서울, 30일 전주에서 펼쳐진다.

김 감독은 "결승전 상대는 신경쓰지 않는다. 선수들 모두 강한 의지로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서울을 상대로 FA컵 5회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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