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진한 가을 속으로..해발 900m 고원지대 달리는 '관광열차'

최승현 기자 2022. 10. 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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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15일 3차례 운행 예정

강원 태백시와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9일과 10일, 15일 등 3차례에 걸쳐 청정 고원 지역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는 ‘운탄고도 1330 첫걸음축제’와 ‘철암단풍축제’ 등 관광·문화축제와 연계해 운영되는 철도여행 상품이다. 태백시의 평균 해발고도는 902m로 서울 남산보다 3.4배가량 높다.

고원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터라 지난달 말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등 계절의 변화도 그 어느 지역보다 빠르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대에서는 ‘철암단풍축제’가 열린다.

앞서 태백시와 한국철도는 지역의 관광·문화축제와 연계한 철도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현장실사를 벌인 데 이어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여행사 대표 등 30여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태백시는 지역의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한 관광열차가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앞으로 코레일 등과 협업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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