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말 못 알아들어서"..1400억 공격수 고백

김건일 기자 2022. 10. 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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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1억 유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누녜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경기가 끝나고 ESPN 콜롬비아에 "솔직히, 사실대로 말하자면 난 클롭 감독이 하는 말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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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적료 1억 유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가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누녜스는 5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경기가 끝나고 ESPN 콜롬비아에 "솔직히, 사실대로 말하자면 난 클롭 감독이 하는 말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독일 출신 클롭 감독은 독일어와 함께 영어를 구사한다.

반면 누녜스는 우루과이 출신으로 리버풀에 입단하기 전까지 비영어권인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뛰었다. 지난 6월 리버풀 입단 당시 "영어에 서툴다"며 "빨리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누녜스는 "팀 동료들에게 클롭 감독이 뭐라고 했는지 말해달라고 부탁한다"면서도 "그러나 난 클롭 감독이 그의 경기에 대해선 매우 명확한다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은 우리를 단순하게 만든다. 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우리가 공을 빼앗겼을 때, 우리가 압박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것들이 클롭 감독이 항상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1억 유로에 벤피카를 떠나 안필드에 입성했다.

개막전부터 골을 데뷔골을 넣어 클롭 감독을 으쓱하게 했으나,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로 퇴장당했고,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등 리그 4경기에서 1골에 그쳐 있다.

누녜스는 "때때로 난 내가 우유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전혀 자신이 없다. 하지만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다. 클롭 감독이 항상 나에게 자신감을 준다. 보조 매니저와 다른 코치들도 마찬가지다. 항상 나를 위해 포르투갈어로 통역을 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나에게 '침착하라'고 조언해 주는 내 동료들이 있다. 그들이 나에게 그렇게 말할 때면 내가 무언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항상 내 뒤에 있다"고 동료들에게도 고마워했다.

누녜스는 이날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슈팅 6개를 시도하는 등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며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누녜스에게 평점 7.1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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