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톰 브래디, 별거 끝 파경.."자산 분할? 수백억 이상"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42)과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45)가 파경을 맞았다.
4일(현지시간) CNN, 페이지식스 등 외신은 "현재 몇 달간 별거 중인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가 각각 이혼 변호사를 선임하고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 이 싸움이 그들의 끝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렇게 보인다"며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톰 브래디가 2020년 미국 메사추세츠 폭스보로에 연고지를 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떠나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뛰게 되면서 이곳으로 이사했다.
이들 부부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재산을 분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들 부부를 아는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은 2600만 달러(한화 약 37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 분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이 아이들에게 매우 헌신적인 만큼 공동 양육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슬하에 12살 아들 벤자민과 9살 딸 비비안을 두고 있으며, 브래디는 전 여자친구인 브리짓 모이나한과 낳은 15살 아들 잭도 두고 있다.
두 사람의 불화는 톰 브래디가 지난 2월 NFL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얼마지 않아 이를 번복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톰 브래디는 당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준비가 됐다"며 은퇴를 선언했으나 6주 만에 미식축구 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후 톰 브래디는 지난 8월 개인적인 이유로 11일간 연습에 불참했고, 아내와 따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번졌다. 지젤 번천이 지난달 남편의 첫 경기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들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지젤 번천은 "분명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이고, 우리에겐 아이들이 있고, 그가 (아이들과) 더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분명히 남편과 몇 번이고 이런 대화를 나눠왔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편 역시 그의 즐거움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톰 브래디가 지난달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지난 20여 년간 NFL에 뛰며 희생해야 했던 것들을 밝힌 것에도 관심이 쏠렸다.
당시 그는 "미식축구 시즌에는 리듬이 있기 때문에 삶이 단순하다"며 "나는 23년간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을 보내지 않았고, 8월부터 1월 말까지 내가 아끼는 사람들의 생일을 축하하지 못했다. (그 기간의) 장례식과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다 보면 '그거 알아? 난 충분히 즐겼고, 삶의 다른 부분으로 나아갈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하는 시점이 오는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더했다.
지젤 번천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2000년부터 5년 간 교제했으며, 일명 '모델 킬러'로 잘 알려진 디카프리오와 가장 오래 만난 모델로 잘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05년 결별했다.
이후 지젤 번천은 톰 브래디와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지인을 통해 만나 이듬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 2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2월 결혼했다.
톰 브래디는 지금까지 총 7번 슈퍼볼 우승(세계적인 스포츠 경기로 꼽히는 NFL 결승전)을 차지한 미식축구 스타로,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그는 NF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결혼한 해 12월 아들 벤자민을 얻었으며, 2012년 12월엔 둘째 딸 비비안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2015년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으나 이를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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