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승부욕 활활' 준비된 축구인 '왁심' 심아영

이솔 2022. 10. 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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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퀸컵 출전을 앞두고 가평 켄싱턴리조트에 모인 서울 이랜드(아프리카FC) 선수단이 단체훈련을 펼쳤다.

총 7명의 선수가 한 데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던 가운데, 특히 이날 훈련장에서 모습을 보인 '왁심' 심아영 선수는 특히 진지한 표정 속에 훈련에 임했다.

자신을 "왁킹을 하는 심아영, 왁심"이라고 소개한 그는 "간절함 끝에 합류하게 된 팀인 만큼,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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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MHN스포츠(가평)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9월 29일, 퀸컵 출전을 앞두고 가평 켄싱턴리조트에 모인 서울 이랜드(아프리카FC) 선수단이 단체훈련을 펼쳤다.

총 7명의 선수가 한 데 모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던 가운데, 특히 이날 훈련장에서 모습을 보인 '왁심' 심아영 선수는 특히 진지한 표정 속에 훈련에 임했다.

자신을 "왁킹을 하는 심아영, 왁심"이라고 소개한 그는 "간절함 끝에 합류하게 된 팀인 만큼,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춤(댄스)을 주력 컨텐츠로 삼고 있는 그는 원래 소속 크루의 활동지인 청주와 월미도에서 공연(버스킹)을 펼치던 방송인이었다. 

아프리카FC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왁심은 "요가, 댄스스포츠 등 새로운 도전을 했었던 만큼 축구도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공연 일정이 겹쳐 처음에는 축구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다. 그런데 공연 후에도 아프리카측에서 저를 받아주셔서 늦게나마 합류하게 됐다"고 합류 과정을 전했다.

이전부터 활약하던 '댄서' 활동과 축구의 접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댄서로 활동하며 팀 단위 활동도, 사람을 이끄는 일도 많이 했던 터라 팀워크에서도 자신 있었고, 댄서로 활동한 만큼 운동에는 자신있었다"라고 답했다.

물론 왁심이 원래부터 축구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국가대표간의 경기는 애국심으로 챙겨봤을 뿐, 관심이 많지는 않았다"라고 서두를 뗀 그는 "그러나 지금은 손흥민을 넘어 그의 동료, 해리 케인의 맹활약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라며 축구에 대한 관심이 늘었음을 전했다.

이솔 기자ⓒMHN스포츠(가평), 왁심 "진짜 승부사는 가위바위보도 이긴다"

32번, 카를로스 테베즈가 생각나는 등번호에 대해서는 "원래 7, 9번 등 관심있는 번호는 있었으나, 나를 상징하는 '32'(시미)라는 번호가 끌렸다. 방송으로 얻게 된 소중한 번호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훈련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일화로는 '슈팅 연습'을 꼽았다. 헛발질을 하며 '흑역사'를 만들어 냈다고 미소지은 왁심은 "흑역사도 흑역사지만, 이후 그 장면을 보며 연습하다보니 점점 실력이 늘었다. 실력이 느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는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라며 훈련을 되돌아봤다.

인터뷰 마무리에서, 대회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절대 지고싶지 않다"라는 말로 결의를 다진 왁심은 "싸워서 더 잘 해나가는 것, 발전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1승"이라며 멋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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