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트-클락이 향한 필리핀, 대체선수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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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프로농구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통영에서 진행 중인 KBL컵을 통해 각 구단 외국선수들의 경기력도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
지난시즌 KBL에서 뛴 조니 오브라이언트(전 DB)와 얼 클락(전 현대모비스)이 현재 필리핀리그(PBA) 커미셔너컵에서 뛰고 있다.
오브라이언트와 클락은 KBL에 처음 입성했을 때처럼 필리핀에서도 리그 개막 이전부터 NBA와 해외리그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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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대체선수 영입은 KBL에서 흔한 일이다. 처음 계약한 2명의 선수가 시즌 끝날 때까지 남아있는 것은 한 시즌에 몇 팀 되지 않는다. 해당 선수의 기량 부족, 시즌 초 팀 성적 부진에 따른 분위기 전환 등의 이유로 교체를 단행한다.
혹시 모를 외인 교체에 대비해 각 구단은 늘 정보망을 열어놓고 있다. 당장 눈길을 돌릴만한 곳은 필리핀이다. 지난시즌 KBL에서 뛴 조니 오브라이언트(전 DB)와 얼 클락(전 현대모비스)이 현재 필리핀리그(PBA) 커미셔너컵에서 뛰고 있다. 이들은 KBL에서 기량이 검증됐다.
오브라이언트와 클락은 KBL에 처음 입성했을 때처럼 필리핀에서도 리그 개막 이전부터 NBA와 해외리그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말라코 볼트 소속의 오브라이언트는 2경기에서 평균 30.5점 19.0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첫 무대였던 9월 30일 노스포트와의 경기에서 팀은 연장 접전 끝에 95-101로 패했지만 오브라이언트는 50분을 뛰면서 30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필리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LEX와 계약한 클락은 오브라이언트보다 더 강렬하다. 2경기 평균 32.0점 19.5리바운드 4.0어시스트에 블록슛은 무려 4.5개다. 9월 30일 블랙워터 엘리트를 상대로 38점 25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평균 30점이 넘는 고득점을 기록 중이지만, 둘은 득점 5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더 높은 득점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피버엑서스의 포워드 퀸시 밀러-스캇은 2경기 평균 38.0점 16.0리바운드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포워드 닉 라코세비치(핫샷)는 2경기 평균 33.0점 24.5리바운드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KBL 경력의 클락, 오브라이언트와의 매치업은 이들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이들 외에 칼렙 웨슨(피닉스·3경기 평균 19.7점 19.7리바운드)과 스티브 테일러 주니어(레인오어샤인·3경기 평균 20.7점 15.3리바운드)는 2옵션 선수 가격에 영입이 가능한 준수한 자원이다.
PBA는 1년에 3번의 리그(필리핀컵, 가버너컵, 커미셔너컵)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1개 대회 기간이 길지 않다. 이번 커미셔너컵은 정규리그가 11월 30일에 막을 내린다.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거나 리그 도중 퇴출이 되는 선수는 KBL에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사진캡쳐=PB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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