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의 질타, "레오나르도의 바보 같은 퇴장, 팀을 곤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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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전북 현대전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 레오나르도를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홍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지 않고 종지부를 찍기 위해 레오나르도를 마지막 20분 남겨두고 투입했다"라고 말한 후, "결과적으로 퇴장당한 후 주변 선수들까지 체력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다. 그 이후 뭘 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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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전북 현대전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 레오나르도를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5일 저녁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전북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울산은 전반 13분 원두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9분 바로우, 연장 후반 3분 조규성의 연속골에 힘입은 전북에 패하고 말았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명(레오나르도)가 퇴장당한 상황은 별로 안 좋았다. 그런 바보 같은 플레이로 팀을 곤란에 빠뜨렸다. 팀을 굉장히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말씀드린 대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전북전 패배가 8일 리턴 매치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같으냐는 질문에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이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물론 승패에 따라 분위기 차이가 날 거라 본다. 일단 남은 이틀 동안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의 퇴장 이후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려고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지 않고 종지부를 찍기 위해 레오나르도를 마지막 20분 남겨두고 투입했다"라고 말한 후, "결과적으로 퇴장당한 후 주변 선수들까지 체력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다. 그 이후 뭘 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공개적으로 레오나르도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공개적으로 얘기했다. 레오나르도도 선수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기 실수로 팀이 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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