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만년전 4.5km 높이 괴물 쓰나미, 지구 반대편 해저까지 뒤집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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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600만년 전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당시 초기 파고 4.5㎞의 괴물 쓰나미가 일면서 지구 반대편 해저까지 뒤집어놓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대 지구환경과학과 브라이언 아르빅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지구물리학회(AGU) 학술지 'AGU어드밴시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름이 약 14㎞인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반도 인근 해안에 떨어져 공룡 등 지구상의 동식물 75%가 절멸했을 때 2004년 12월 인도양 쓰나미의 3만배 에너지를 가진 쓰나미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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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600만년 전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유력하게 꼽히는 소행성 지구 충돌 당시 초기 파고 4.5㎞의 괴물 쓰나미가 일면서 지구 반대편 해저까지 뒤집어놓았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쓰나미는 지구 반대편 해저 침전물을 뒤섞어놓을 만큼 강력했다. 특히 유카탄반도 충돌구에서 1만2000㎞나 떨어진 뉴질랜드 인근 해안에 여러 시기 지층이 뒤섞여 있는데, 지각판 활동 때문이라는 기존 관측과 달리 쓰나미가 원인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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