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믿는 1378억에 발등 찍혔다..수비 명령 무시

이규학 기자 2022. 10.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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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안토니까지 말썽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의 수비 명령을 무시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요일에 맨시티에 3-6으로 패한 경기에서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수비 명령을 무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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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인 안토니까지 말썽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의 수비 명령을 무시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요일에 맨시티에 3-6으로 패한 경기에서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수비 명령을 무시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했다.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한 가운데 이적시장 막판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입하면서 아약스에서 뛰던 안토니를 데려왔다. 이미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강력한 영입 의사를 밝혔고, 무려 8,550만 파운드(약 1,378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다.


영입 초반부터 이미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익숙했기 때문에 선발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믿음을 보답하듯 데뷔골을 기록했다.


안토니는 얼마 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도 출격했다. 비록 경기는 압도적으로 끌려가긴 했으나, 안토니는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희망의 불씨라도 살렸다.


하지만 이미 경기는 많이 기울어져 있었다. 결국 안토니는 경기를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안토니는 디오고 달롯이 부진하던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의 수비 지시를 잊어버렸다. 달롯이 잭 그릴리쉬와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모두 휘둘리고 있던 당시에 안토니는 30야드(약 27m) 정도 멀리 떨어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였다. 제이든 산초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좌측면을 맡았지만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조합에 완벽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양쪽 풀백의 수난시대였다. 경기 2분 만에 달롯이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어 전반 23분 말라시아도 경고를 받았다. 이후 퇴장을 의식한 두 선수는 소극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양쪽 윙 포워드들이 수비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지 않자 맨유 수비진은 붕괴하며 대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득점을 올린 안토니는 맨유 이적 이후, 2경기 2골을 유지하고 있으나 자신의 몸값을 증명하기까진 더 많은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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