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색' 박진만 대행 "선배들이 후배들 잘 이끌었다, 이게 라이온즈 방향성" [SS 수원in]

김동영 2022. 10.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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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T에 '푸른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33)이 호투했고, 타선도 폭발했다.

삼성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통해 7-4의 승리를 거뒀다.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8패)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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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왼쪽)이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전 승리 후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삼성이 KT에 ‘푸른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33)이 호투했고, 타선도 폭발했다. 박진만(46) 감독대행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KT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통해 7-4의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KT를 만나 4승 11패로 크게 밀렸다. 특히 수원에서 2승 6패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도 3-7로 졌다. 투타 모두 밀렸다. 이날은 달랐다. 마운드도 더 높았고, 방망이도 더 뜨거웠다.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8패)을 따냈다. 개인 5연승 질주. 피홈런 2개가 있었지만, 모두 솔로포였기에 문제는 없었다.

우규민이 7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 오승환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1세이브째를 따냈다. KBO리그 통산 370세이브 달성이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가 역전 결승타 포함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을 0.340에서 0.344로 끌어올렸고, 시즌 100타점-100득점도 달성했다. KBO 통산 40번째 기록이다.

이원석이 2안타 2타점을 더했고, 강민호도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재일과 김상수도 1안타 1타점씩. 구자욱도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김현준의 2안타 2득점과 김지찬의 1안타 1득점도 있었다. 장단 16안타를 때리며 웃었다.

경기 후 박 대행은 “올시즌 수원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지 못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 추워진 날씨 속에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 라인업에 신인급 선수들이 많이 포함됐는데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이것이 향후 라이온즈의 방향성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뷰캐넌의 11승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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