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 4안타 맹타..삼성, 3위 굳히기 바쁜 KT 6연승 저지[스경X현장]
삼성이 3위 굳히기를 향해 갈길이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로 폭발하며 7-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가을야구 진출 탈락이 확정된 삼성은 KT의 6연승을 저지했다. KT는 이날 경기가 없던 키움과 승차 없는 3위를 유지했다.
4회까지 KT 선발 고영표에게 단 1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던 삼성 타선은 1-1로 맞선 6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김현준, 구자욱, 호세 피렐라, 오재일, 강민호가 5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대거 3득점하며 고영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구원 투입했지만, 삼성은 이재현의 적시타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KT 배정대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7회초 김현준, 구자욱, 피렐라의 3연속 타자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9회에는 앤서니 알포드와 장성우에게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내주며 7-4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31번째 세이브와 함께 KBO리그 최초로 37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 피렐라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108타점, 100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40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4안타 2홈런 6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8패)를 따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올시즌 수원에서 좋은 승부 펼치지 못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추워진 날씨에도 열정적인 응원해주신 팬들께 좋은 선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라인업에 신입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정작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며 후배들을 이끌어준 것이 승인”이라며 “이것이 향후 라이온즈의 방향성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 최종 선발 경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뷰캐넌 11승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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