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책 찾겠다"

이종영 2022. 10. 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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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 대구를 찾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취수원 이전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을 듣고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수원을 구미 해평 대신 안동댐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대구시, 지난 8월에는 구미 해평에서 취수하는 내용의 '맑은 물 상생협약' 해지를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구미시 등 5개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환경부가 숙려기간을 제안했고, 장관이 비공개로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국무조정실이 나섰습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취수원 이전에 대한 대구시 입장을 듣고, 구미 해평으로 취수원을 옮기는 '맑은 물 상생협약'의 문제점을 파악해 대응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향후 도심 군부대 후적지 개발 등으로 대구에 필요한 용수가 하루 100만 톤으로 예상된다며 안동.임하댐에서 70만 톤, 운문댐에서 30만 톤씩 공급하는 방안과 매곡 정수장 40만 톤, 안동.임하댐 30만 톤, 운문댐 30만 톤씩 공급하는 2가지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종헌/대구시 정책총괄단장 : "낙동강 지표수 취수보다는 댐물 정책으로 전환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기본 입장이고, 정부쪽 입장도 바뀌어가고 있다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대구시는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수원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이달 말쯤 안동시와 물공급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대구의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정부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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