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은하수부터 아기상어'까지..한글 동요 100년 한자리에
[KBS 청주] [앵커]
KBS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어릴 적 불렀던 동요, '반달'과 '노을', '은하수' 기억하시나요?
한글날을 앞두고 아름다운 우리글로 만들어진 동요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동요는 리듬과 노랫말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던 동요 자료가 전시회장에 가득합니다.
우리나라 첫 창작 동요로 불리는 윤극영의 '반달과 '설날'부터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는 '상어 가족'까지 전시된 동요는 60여 곡에 이릅니다.
[박서영/독서왕 김득신문학관 학예연구사 : "아름다운 한글로 지어진 동요를 소개하고 있고 100여 년에 이르는 동요사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이 지역 순회전으로 마련됐습니다.
동요가 만들어지고 불린 시기는 각기 다르지만 동심을 자극하는 정서에 아름다운 우리말까지 더해져 어릴 적 기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합니다.
[최순이/관람객 : "(동요를 들으니까 어릴 적) 풀밭에서 뛰어 놀고 논두렁 이런 데서 뛰어 놀던 생각이 (나죠). 윷놀이도 하고 자치기도 하고 고무줄 많이 하고요."]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은 물론 과거 아련한 추억까지 엿볼 수 있는 동요 전시회는 내년 1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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