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전行 확정되자 이번엔 육사 유치戰
[KBS 대전] [앵커]
대선공약을 앞세워 대전이 방위사업청 유치에 성공하자 충남도가 같은 대선공약인 육사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면담을 통해 도민들의 뜻을 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이전 조속히 이행하라! 이행하라!"]
서울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을 실현하기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충남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대학총장, 군 전문가 등 49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을 대전에 이전하기로 한 대선 공약이 대통령 취임 넉 달여 만에 확정됐지만, 같은 대선 공약인 육사 이전은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공약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육사 이전 여론을 확산하는데 모든 활동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공사와 해사가 서울이 아닌 청주와 창원에 있고, 미국 등 주요 나라의 사관학교도 대부분 수도 바깥에 있어 육사의 논산 이전이 문제될 게 없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입니다.
수도 사수 등을 내세운 국방부와 육사 동문회의 반대 논리가 육사 이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육사 출신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상임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박찬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 "육사동문회가 오히려 주도적이고 선제적으로 육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충청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윤 대통령을 만나 육사 이전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의견을 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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