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정, 알펜시아부터 반도체 공장까지 '첩첩산중'

박성은 2022. 10. 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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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김진태 강원도정 100일을 되돌아보는 연속보도, 두번째 순섭니다.

오늘은(5일) 알펜시아와 레고랜드라는 양대 난제를 비롯해, 강원도정의 성패를 가를 현안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 대상이 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사업.

2050억 원의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

강원도와 강원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라는 시민사회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강원도의회가 총대를 맸습니다.

강원도의회가 최근에 구성한 재정효율화 특별위원회는 알펜시아와 레고랜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입니다.

이를 두고 여야 간에 공방도 계속 이어지고있습니다.

특히, 전임 최문순 강원도정을 겨냥한 것이라는, 야당의 반발이 거셉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알펜시아, 레고랜드와 관련돼서 상징적으로 한번 좀 건드려 가지고 전 도정에 타격을 주고."]

강원도는 당장 부채 상환 기일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레고랜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모양샙니다.

채무 당사자인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빚을 안갚으려는게 아니냐는 식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제대로 자구 노력이 되지 않으면 강원도가 진 보증 채무를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금융시장에서 불안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고요."]

또, 김진태 도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인 삼성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와 한국은행 춘천 이전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됩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 여소야대 국회까지 첩첩산중입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답을 찾겠다는 구상이지만, 조기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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