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호 지시 '당원존' 개관.. 개딸들 "고마워 밍밍, 눈물난다"
"보수 정권서 민영화가 또 시작.. 양머리 내걸고 개고기 파는 것"
더불어민주당이 5일 여의도 당사 2층에 새로 만든 ‘당원존’ 개관식을 열었다. 당사 안에 당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라는 게 이재명 대표의 지난 8월 취임 직후 ‘1호 지시’였다. 이른바 ‘개딸’을 비롯한 강성 지지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개관식에서 “정말 당이 당원의 것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50여 명의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있는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로 이날 참석한 당원 중 2명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특별히 당원존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원의 정당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첫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보수 정권의 DNA라고 할 수 있는 민영화가 다시 또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말로는 안 한다면서 자산을 매각하고 지분을 매각한다. 누구 말처럼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팔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이날 민주당의 당원존 개관은 이 대표의 취임 뒤 일관된 친(親)당원 행보의 일환이다.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는 하지 않으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지지자와 직접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당원존 설치 방침을 두고 “개딸들 기 살려주는 쪽으로 가고 있다(조응천 의원)”는 비판도 나왔지만,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당내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이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당원존은 모바일 당원증을 발급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당원존이 문을 열자 개딸과 개삼촌, 개이모, 양아(양심의 아들) 등 이 대표 지지층은 환호했다. 이 대표의 팬클럽 ‘재명이네 마을’ 게시판에는 “고마워 밍밍, 정당 사상 최초로 만들어준 당원존, 눈물 난다” “당원존에서 최고위 회의라니, 이게 바로 밍밍이는 권위 의식이 없다는 뜻”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밍밍이’는 이 대표 지지자들이 이 대표에게 붙인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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