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told] '3연패는 없다' 서울, 투혼이 만든 '6년 만에 결승 진출'

정지훈 기자 2022. 10. 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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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는 없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며 FA컵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한 서울은 6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전북 현대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서울이 대구 원정에서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고, 6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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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대구)]


3연패는 없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며 FA컵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한 서울은 6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고, 전북 현대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대구vs서울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였다. 그것도 FA컵 준결승에서. 서울과 대구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연달아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 대구가 승리를 따냈다. 대구는 안방에서 서울을 3-0으로 제압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고, 이후 서울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반면, 서울은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대구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잔류를 사실상 확정하고, FA컵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모두 패배하며 스스로 어려운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후 서울 팬들은 ‘안익수 아웃’ 콜을 외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의 레전드인 기성용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안익수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잡아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일단락됐다.


이제 남은 것은 FA컵 결승 티켓이었다. 홈팀 대구는 잔류가 최우선 목표인 상황에서 세징야, 고재현 등 핵심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지만 내심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었다. 원정팀 서울 역시 같은 팀에 3연패를 당할 수 없었기에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고, 안정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숨겨 둔 발톱을 꺼냈다. 대구는 세징야와 고재현, 서울은 일류첸코와 나상호 카드를 꺼내들며 두 팀 모두 공격을 강화했다. 이때부터 불이 붙었다. 대구와 서울은 서로 치고받으며 찬스를 만들었고, 대구는 세징야의 킥이 위력을 더했다. 반면 서울은 나상호, 조영욱을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2연패를 당하고 있었던 서울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상대를 압박했고, 후반 막판에는 김신진, 양한빈이 상대와 거친 신경전을 벌이며 물러서지 않았다.


투혼이 만든 승리였다. 연장전에 승부가 갈렸다. 주인공은 캡틴 나상호였다. 경기 종료직전 나상호가 솔로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자는 서울이었다.


3연패는 없었다. 서울이 대구 원정에서 엄청난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고, 6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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