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마무리 침착했다면"..2위 탈환에도 고삐 당기는 이민성 감독

하근수 기자 2022. 10. 5.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침내 다시 2위를 탈환했다.

그럼에도 이민성 감독은 여전히 마무리에 대한 발전을 강조하면서 집중을 요구했다.

경기 종료 이후 이민성 감독은 "승점 3점을 갖고 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 득점한 후에 쉽게 실점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다"라며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오늘 대전은 이민성 감독 교체술이 빛을 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대전)]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침내 다시 2위를 탈환했다. 그럼에도 이민성 감독은 여전히 마무리에 대한 발전을 강조하면서 집중을 요구했다.

대전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승점 68, 65득)은 FC안양(승점 66, 51득)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예상 바깥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대전은 전반 이른 시간 윌리안이 터뜨린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박성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설상가상 권한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후반전에 돌입한 대전은 김인균과 주세종을 차례로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마침내 학수고대했던 득점이 나왔다. 후반 24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김재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대전은 공민현과 배준호를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전남을 잡아내면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종료 이후 이민성 감독은 "승점 3점을 갖고 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 득점한 후에 쉽게 실점한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다"라며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전방에서 꾸준히 압박하는 것에 있어 발전하고 있다. 남은 2경기도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력으로 2위를 따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각오를 불태웠다.

오늘 대전은 이민성 감독 교체술이 빛을 발했다. 이진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주세종이 세트피스 상황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교체 배경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주세종과 이진현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전 이진현이 지친 모습을 보였고 주세종이 들어가면서 빌드업적으로 여유롭게 된 것이 만족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기분 좋은 결과지만 과정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수차례 찬스에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이 고민이다. 이민성 감독은 "침착하게 플레이 하기를 원한다. 오늘 역시 상당히 좋은 찬스에서 침착했다면 많은 득점을 터뜨렸을 것이다. 너무 급한 모습들을 조금만 수정한다면 상당히 괜찮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결승골을 터뜨린 김재우를 언급하며 "김재우 역시 최근 실수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팀 상황으로 봤을 때 큰 부담감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실수를 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 선수이기도 하다. 남은 2경기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라며 믿음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