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가른다'..2022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
[뉴스리뷰]
[앵커]
국제 대회인 '2022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이 전북 고창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0여 개국에서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패러글라이더가 오색 날개를 펴며 하늘 위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푸른 가을 하늘을 수놓은 100여 대의 패러글라이더.
드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무를 펼칩니다.
전북 고창에서 개막한 '2022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입니다.
독일과 체코 등 22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기록을 떠나 외국 선수들에게는 한국의 가을이 하나의 선물이었습니다.
<마틴 요바노스키 / 북마케도니아 선수> "가장 아름다운 비행 중 하나였습니다. 황금빛 들판과 푸른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경이로웠습니다. 모든 조종사들이 꿈꾸는 비행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북 고창과 경남 하동에서 출발해 3~4시간 동안 80㎞ 정도를 비행하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오랜만에 외국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안용태 /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선수> "스위스 친구들, 독일 친구들… 그런 친구들하고 같이 시합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 기량 향상에도 많이 도움이 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다가 3년 만에 열린 대회.
<이찬 /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 임원> "세계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대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린 걸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국내외 선수들이 남은 기간 동안에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우리 임원진 모두 열심히 돕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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