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향해 "방송국과는 자막으로, 고등학생과는 만화로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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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 '윤석열차'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에게까지 피선거권을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확대하자고 주장하던 진취적인 정당이었다"고 비꼬았다.
앞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윤석열차'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이 전시됐고, 이에 문체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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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 ‘윤석열차’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에게까지 피선거권을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의 정치참여를 확대하자고 주장하던 진취적인 정당이었다”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표현의 자유 분쟁 3종 세트’ 제목의 글을 올려 “이준석과는 사자성어를 쓸 수 있느냐로, 방송국과는 자막을 달 수 있느냐로, 고딩(고등학생)과는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만화를 그릴 수 있느냐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대통령을 겨냥했던 사자성어 ‘양두구육’,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보도했던 MBC, 윤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 만화 작품 ‘윤석열차’에 대해 정부·여당이 반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태라고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윤석열차’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이 전시됐고, 이에 문체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도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정부는 과연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조치했는지 사례를 찾아봤다”며 “2019년 3월 외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보도하자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기자의 이름과 개인 이력을 공개하고 비판이 거세지자 삭제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약 지난 정부에서 얼굴을 문재인 열차로 바꾸고 차장을 김정숙 여사로, 탑승자를 586 운동권과 시민단체, 김정은으로 했다면 제재는 물론이고 고등학생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온라인상 집단적 린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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