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 대폭 낮춰..3.4→1%

송영석 2022. 10. 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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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WTO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한 에너지 가격 폭등과 각국의 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상품 교역을 위축시키면서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이 1%에 그칠 거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WTO가 올해 4월 제시한 내년 무역 성장률 전망치인 3.4%를 수정해 대폭 낮춘 수치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제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의 고금리 정책 기조 등이 경제활동 전반을 위축시킬 거라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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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WTO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화한 에너지 가격 폭등과 각국의 금리 인상 등이 맞물려 상품 교역을 위축시키면서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이 1%에 그칠 거로 전망했습니다.

WTO는 현지시간 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시장에서 상품 교역량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WTO가 올해 4월 제시한 내년 무역 성장률 전망치인 3.4%를 수정해 대폭 낮춘 수치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에너지 가격, 서방 국가들의 대러시아 제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의 고금리 정책 기조 등이 경제활동 전반을 위축시킬 거라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상품 수요 감소와 코로나 19 유행의 여파 등으로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 거라는 예상도 내년 무역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저소득 국가와 개발도상국은 식량 공급이 불안정한 데다 부채 위기까지 직면하면서 갈수록 경제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WTO는 다만, 올해 무역 성장률 전망치는 예상과 달리 소폭 상향했습니다.

WTO는 지난 4월 올해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악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으로 이 수치마저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WTO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망치를 3.5%로 올렸습니다.

WTO는 최근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던 국가들이 대체 공급원을 찾아 수입을 늘리면서 중동을 비롯한 다른 석유·가스 생산국의 무역량이 증가한 점이 최신 데이터에 반영됐다는 것입니다.

WTO는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다시 낮춰 잡았습니다.

WTO가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GDP 성장률은 각각 2.8%와 2.3%입니다.

WTO가 올해 4월 보고서에서 내놓은 수치는 올해 2.8%, 내년 3.2%였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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