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간 가사도우미 했다는 최강희 "고깃집에서 설거지 알바"

[TV리포트=노민택 기자] 배우 최강희가 근황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위라클' 채널에 '그녀가 고깃집 설거지와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최강희는 어떻게 지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르바이트 한다. 고기 집 설거지랑 김숙 집 가사 도우미를 하고 있다. 3개월 됐다.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만 원"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강희는 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나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뭘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게 뭘까, 집 치우는 걸 좋아한다. 연예인이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에 해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우울증을 앓았다. 술을 많이 먹었는데 신앙을 갖게 되면서 나의 결핍이 계속 조금씩 채워졌다. 극복했다고 생각했다가도 우울 증세가 나오고는 하는데 그게 심각해지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사람 마음엔 탱크가 있다고 한다. 그게 채워져야지만 안정감을 느낀다. 연애를 계속한다든가 인기를 얻어서 채우고 싶다든가, 아님 명예나 성취감, 공부, 지식으로 채운다든가”라며 "신앙생활을 하면서 채워졌다기보다 어디 안에 내가 탁 담긴 느낌이었다. 술도 안 먹으려고 막 '먹으면 안 돼' 이러지도 않았다. 해도 좋고 안 해도 괜찮은 거다. 그러면서 회복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강희는 지난해 4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 출연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최강희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