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고공 행진 석 달째.. 가계 압박 지속

고차원 2022. 10. 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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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폭이 둔화됐다지만 물가가 석달째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였던 7월의 6.8% 이후 상승폭이 두달 연속 둔화 행보를 보였지만 여전히 고물가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상당한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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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승폭이 둔화됐다지만 물가가 석달째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식재료부터 생활요금까지 서민 가게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월 전북지역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8%, 8월에 비해서는 5.3%가 올랐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였던 7월의 6.8% 이후 상승폭이 두달 연속 둔화 행보를 보였지만 여전히 고물가 딱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달보다는 6.4%, 일년 전에 비하면 6.7%가 상승했습니다.

무와 배추는 전달보다 상승하면서 전년동월 대비 각각 97.9%와 69.1%가 올랐고, 포도, 바나나는 전달보다는 조금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일년전에 비하면 각각 15.1%와 19.7%가 올랐습니다.

[이순단 /식당업]
"제가 한 10년, 장사한 지가 10년이 넘었죠, 식당한 지가. 이렇게 비싸보기는 처음예요. 내가 태어나서 무,배추 이렇게 비싼 것은 처음보는 거 같애"
 
전기, 가스 ,수도가 13.9% 올랐고 개인서비스도 5.9%가 뛰었습니다.

음식 숙박도 8.5%가 올랐는데 돼지갈비가 13.5%, 생선회가 7.7% 더 비싸졌습니다.

에너지와 식재료 값이 상승하면서 음식값을 올리는 것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순단 /식당업]
"(음식값을) 전체적으로 이번에 올렸어요, 천원씩 다. (재료가) 워낙 비싸니까. 무,배추만 비싼거 아니었잖아요, 파같은 것도 다 비쌌어요, 올해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상당한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은 역시 소비자물가는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배경에는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산유국들의 감산 확대, 고환율 등이 당분간 해소될 기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뚜렷한 대책없이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지갑이 얇은 서민들의 삶만 더 팍팍해지는 상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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