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기준 215.2억 달러..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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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표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FDI는 신고 기준 21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8.2% 증가했다.
다만 투자 신고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는 111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19억6,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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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달러 첫 돌파.. 도착 기준으론 6.7% 감소
"기업별 사정에 따라 변하지만, 추세는 같은 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표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FDI는 신고 기준 215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8.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신고액 기준 역대 최고치로,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등의 투자 불확실성에도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정부의 투자 유치 노력과 국내의 안정된 제조 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의 투자 매력이 발산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다만 투자 신고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 도착 기준 외국인 직접투자는 111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19억6,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6.7% 감소했다.
도착 금액이 감소한 것에 대해 신고 대비 취소한 투자가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투자) 신고를 하고 실제 투자가 이루어지기까지는 기업별 사정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측면이 있어 도착 금액이 반드시 신고 금액 추세와 일치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도착 기준 투자금액은) 추세 면에서는 큰 흐름 면에서는 (신고 기준 투자금액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건수로만 따지면, 신고 기준 2,498건, 도착 기준 1,74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7% 늘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분야로 다수 유입돼 제조업 분야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0% 늘어난 78억 달러(신고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 직접투자 중 제조업 분야는 36.2%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 중에선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의 업종에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제지·목재(-95.5%), 비금속광물(-81.3%), 운송용기계(-16.3%)는 투자가 감소했다.
농·축·수산·광업 등 1차 산업과 전기·가스·수도 건설 등이 포함된 기타업종의 신고금액은 10억5,000만 달러로 32.6% 늘어나 전체 투자 중 비중이 4.9%였다.
하지만 서비스업 신고금액은 11.5% 감소한 126억7,000만 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9%로 줄었다. 서비스 분야 투자 감소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문 실장은 "현재 외국인 투자가들이 제조업 부분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 받는 것"이라면서 "서비스 분야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투자 신고액이 71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9%, 일본은 42.9% 늘어난 1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된 반면, 유럽연합(EU)과 중화권은 각각 33억 달러, 43억3,000만 달러를 신고해 55.0%와 14.9% 감소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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