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퇴임 후 성남FC 후원금 급감? 국민의힘 고발 때문"

박지원 2022. 10.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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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성남FC 후원금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직 퇴임 이후 급감했다는 의혹에 대해 야당이 "후원 급감은 정치적으로 프로축구를 악용한 국민의힘 고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5일 낸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농협의 성남FC 후원이 이 대표의 시장직 퇴임 이후인 2018년부터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면서 "틀렸다. 농협의 후원이 줄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이 대표를 고발한 이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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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성남FC 후원금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직 퇴임 이후 급감했다는 의혹에 대해 야당이 “후원 급감은 정치적으로 프로축구를 악용한 국민의힘 고발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5일 낸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농협의 성남FC 후원이 이 대표의 시장직 퇴임 이후인 2018년부터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면서 “틀렸다. 농협의 후원이 줄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이 대표를 고발한 이후”라고 주장했다. 이어 “멀쩡한 시민구단 후원을 정치적으로 왜곡하니 어느 기업이 후원을 늘리겠나”라며 “성남FC 후원 급감과 구단 경영난은 정치적으로 프로축구를 악용한 국민의힘 고발 때문인데 그런 국민의힘이 왜 후원이 줄어들었냐고 비난하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맞받아쳤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이 지난 4일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사무실 등 7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 중인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모습. 뉴스1
안 부대변인은 “4년이 지난 지금, 검찰은 역대급 압수수색 쇼를 벌이며 정상적인 시민구단 광고비를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또다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공포에 떨고 있는 시민구단들이 보이지 않나. 상황을 이 지경으로 몰고 가니 후련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역사의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며 “프로축구를 망치는 악의적 왜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50억원을 성남FC에 광고·홍보·기부금 명목으로 제공한 농협중앙회 자료를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이 기간 해마다 10억원 이상씩을 후원금 명목으로 지원한 농협이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에서 물러난 2018년부터는 5∼7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크게 줄였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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