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출소'에 부모들 불안한데..초등생 4명 유인, 60대 붙잡혀
최기성 2022. 10. 5. 20:24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4)씨 출소를 앞두고 범행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여러 차례 유인하려던 60대 남성이 붙잡히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 B양을 유인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에게 접근해 "따라와 봐라"고 말했고, 겁에 질린 B양은 도망쳐 어머니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이날 낮 서구지역 공원에서 A시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수법을 사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B양을 포함해 초등학생 4명이다.
A씨 범행이 알려지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2000년대 중반에 발생한 김근식씨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다.
김씨는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달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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