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2022] 美 과학자 샤플리스, 2001년 이어 21년만에 노벨 화학상 '또' 수상

고재원 기자 2022. 10.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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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2022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캐럴린 버토지(55)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명의 공동 수상자 중 샤플리스 연구교수는 이번이 두번째 노벨 화학상 수상이다.

이번 두번째 노벨화학상 수상은 '클릭화학'의 기초를 세운 공로다.

과학 분야 노벨상에서 2번 상을 받은 것은 샤플리스 연구교수가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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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만 역대 4번째.."클릭화학 기초 닦아"
2022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교수. 노벨상위원회 제공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2022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캐럴린 버토지(55)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플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3명의 공동 수상자 중 샤플리스 연구교수는 이번이 두번째 노벨 화학상 수상이다. 지난 2001년 미국인 과학자 윌리엄 노얼리스와 일본인 연구자 료지 노요리와 함께 상을 받았다. 새로운 비대칭 유기화합물 합성법을 개발해 여러가지 유용한 약품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1년 전인 2001년 노벨 화학상을 안긴 이 연구는 항생제나 고혈압약, 항염증약품, 심장질환 치료제 등 수많은 산업 분야에 응용됐다. 샤플리스 연구교수는 당시 수소화 반응에 대한 연구로 상을 받았다. 비대칭 금속 촉매를 이용한 비대칭 수소화 반응과 산화 반응을 개발한 공로였다.

이번 두번째 노벨화학상 수상은 ‘클릭화학’의 기초를 세운 공로다. 클릭화학은 물질의 작은 분자를 빠르게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는 분야다. 마우스를 ‘클릭’하듯 간단하게 화합물을 얻는 방법을 연구한다. 간단하게 얻은 화합물은 신약합성이나 기능성 고분자 개발, 바이오 이미징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한다. 

과학 분야 노벨상에서 2번 상을 받은 것은 샤플리스 연구교수가 4번째다. 미국인 과학자 존 바딘이 1956년과 1972년 각각 물리학상을 받았다. 영국 화학자 프레데릭 생어가 1958년, 198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마리 퀴리가 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을 받았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과학 분야 노벨상을 2번 받은 것은 마리 퀴리가 유일하다.  미국 과학자 라이너스 폴링은 1954년 화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62년에는 과학 분야가 아닌 평화상을 받았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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